반응형 자기계발37 『다르게 보는 힘』, 창의성도 훈련이 된다는 트리즈 창시자의 믿음 "창의성은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다"는 말 한마디로 KGB에 끌려가 25년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소련의 발명가 겐리히 알츠슐러 이야기입니다. 그는 14세에 발명을 시작해 16세에 첫 특허를 땄고 이후 50년 가까이 200만 건의 특허를 뒤져가며 '트리즈(TRIZ)'라는 문제 해결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창의성이 길러질 수 있다는 믿음이 누군가에게는 체제를 흔드는 위협으로 보였고 그 믿음을 지킨 사람이 결국 삼성전자 같은 기업들이 배우러 다니는 문제 해결법을 남겼다는 것 말입니다.저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때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하고 억울해했습니다. 직장 갈등, 가족 사이의 해묵은 감정, 돈 문제까지요. 『다르게 보는 힘』을 읽고 나서는.. 2026. 11. 3. 운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설계하는 것 — 『운을 기획하라』를 읽고 작년 연말정산 환급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을 때, 저는 속으로 "올해는 운이 좀 따라줬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지하철을 놓치고 중요한 약속에 늦었던 날엔 "오늘 왜 이렇게 운이 없지"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따져보면 그 환급금은 제가 미리 챙겨둔 공제 서류 덕분이었고, 지하철을 놓친 건 평소보다 십 분 늦게 집을 나선 제 탓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운이라는 말을 꽤 편리하게 써먹고 있었던 셈입니다.피터 홀린스의 『운을 기획하라』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운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와 태도로 어느 정도 우리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읽는 내내 제 지난 몇 년의 변명들이 하나씩 떠올라 조금 민망하기도 했습니다.운이라는 말, 우리는 왜 이.. 2026. 11. 2.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회사에서 "저 사람은 능력은 있는데 왜 저렇게 안 풀리지" 싶은 동료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반대로 특출나게 뛰어난 것도 없는데 꾸준히 신뢰를 쌓아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세라와 KDDI를 일으키고 파산한 일본항공을 되살린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차이를 하나의 방정식으로 정리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을 읽으며 저도 제 일하는 태도를 하나씩 되짚어 봤습니다.능력과 열의보다 중요한 것이나모리가 평생 붙잡고 있던 방정식은 이렇습니다.인생과 일의 결과 = 사고법 × 열의 × 능력셈만 보면 세 변수가 똑같이 중요해 보이지만, 그는 바로 다음 문장에서 저울을 한쪽으로 기울입니다.‘능력’이나 ‘열의’는 물론 높을수록 좋다. 그러나 그보다 ‘사고법’이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가 더 중요하다.. 2026. 10. 29.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대화의 80퍼센트는 사실 침묵이어야 한다 회식 자리에서 누군가 한참 얘기를 하고 있는데, 듣는 사람들이 휴대폰을 만지거나 다음에 자기가 할 말을 속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돌아보면 그런 쪽이었습니다. 상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 그거 나도 겪어봤는데" 하면서 제 얘기로 넘어가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의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강연에서 참가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여러분의 말을 귀담아들어주며 이해하려고 애쓴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질문에 손을 드는 사람은 언제나 극소수라고 합니다. 저도 질문을 받았다면 쉽게 손을 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우리는 소통을 배운 게 아니라 '소통의 단절'을 배웠다저자는 이 지점에서 .. 2026. 10. 28. 『신기루의 법칙』, 열심히 해도 안 될 때는 방향이 틀렸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수십 통 넣었는데 면접 한 번을 못 봤을 때, 똑같이 열심히 일했는데 나만 승진에서 밀렸을 때, 저는 늘 같은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그런데 『신기루의 법칙』을 쓴 심길후 작가는 조금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 명문대를 휴학하고 노점상부터 시작해 생리대 방문판매로 월 1억대 매출을 올리고 지금은 영업 멘토로 1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지켜본 그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열심히 해도 안 풀릴 때, 문제는 노력이 아니다책은 보험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지점장이 건네준 고객 명단으로 하루 종일 전화를 돌려도 돌아오는 건 "안 사요"라는 한마디뿐입니다. 어렵게 잡은 대학 동기와의 만남에.. 2026. 10. 28. 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 회의에서 발표를 마쳤는데 팀장님이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라고 되물은 적,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어떤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배경부터 조목조목 짚어가다가, 상대방 눈이 점점 흐려지는 걸 보고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히 아는 내용이었는데, 왜 전달이 안 됐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 했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입시학원에서 화학을 가르치다가 '쉽게 설명하는 법'을 아예 학문으로 연구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리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어렵게 말하면 아무리 좋은 정보도 가치가 없다저자는 자신이 만든 '설명가치 매트릭스'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합니다.사실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설명이란, 상대방이 어려워.. 2026. 10. 27.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