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기계발22 『지적 생활 습관』, 알고리즘이 대신 생각해주는 시대에 다시 읽는 노(老) 지성의 습관론 요즘 온라인에서 "에코챔버"라는 말이 자주 눈에 띈다.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모여 서로의 의견을 되풀이해 듣다 보니, 어느새 그게 세상 전체의 생각인 줄 착각하게 되는 현상이다. 알고리즘이 내 취향에 맞는 글과 영상만 골라다 주니, 굳이 다른 의견을 찾아 나설 필요도 없어졌다. 편하긴 한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 정리해준 생각을 그냥 받아 삼키고 있는 걸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뜻밖에도 1923년생 일본 노학자의 책에서 발견했다. 도야마 시게히코의 『지적 생활 습관』이다. 95세 넘도록 글을 쓴 이 사람은 SNS도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평생 붙들고 있던 질문 —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걸러내고,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 2026. 9. 23.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AI가 다 해주는데 왜 다시 "생고생"을 하라는 걸까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AI가 다 해주는데 왜 다시 "생고생"을 하라는 걸까 글빛나는 하루 · 2026.09.18 요즘 회사에서 보고서 초안을 챗봇에게 맡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몇 초 만에 그럴듯한 문장이 쏟아지는 걸 보고 있으면 편하다가도, 문득 "이러다 내가 하는 일이 뭐가 남지" 싶은 순간이 온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을 이유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인다는 뉴스가 이어지면서 이 불안이 혼자만의 기분은 아니라는 게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마침 이런 흐름 한가운데서 나온 책이 있다. 트렌드 분석가 송길영 저자가 어제(9월 16일) 내놓은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이다. 『핵개인의 시대』, 『호명사회』, 『경량문명의 탄생』으로 이어져 온 '시대예보' 시리즈 네 번째 책인데.. 2026. 9. 18.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야근보다 사람이 더 지치게 만든다는 증거 이번 주에도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으신가요. 이 일이 힘든 게 정말 일이 많아서일까. 최근 한국일보가 진행한 직장인 대상 조사에서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번아웃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따져보니 업무량보다 진로 불안이 훨씬 크게 작용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경제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감정을 숨기고 웃는 얼굴로 "광대 연기"를 하며 버틴다고 전했습니다. 일 자체보다 그 일을 둘러싼 관계와 불안,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신과 의사 니시와키 슌지가 쓴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격무 자체보다 목적 없음, 인정욕구, 관계에 대한 기대가 스트레스의 진짜 뿌리라고 말합니다.. 2026. 9. 17. 『보통 사람들의 전쟁』,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날에 대하여 당신이 어제 처리한 업무 중에서 작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했던 일은 몇 가지나 될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전체 일자리의 44퍼센트, 숫자로 따지면 6200만 개를 '틀에 박힌' 업무로 분류합니다. 앤드루 양은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바로 이 틀에 박힌 정도가 지금 AI가 어떤 일자리부터 건드리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준이라고 말합니다.화이트칼라도 예외는 없다자동화라고 하면 흔히 공장 라인이나 트럭 운전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구분 자체가 틀렸다고 잘라 말합니다."화이트칼라냐, 블루칼라냐 또는 지적 기술이냐, 육체적 기술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일이냐, 아니냐다."책에는 방사선 전문의들과 컴퓨터가 종양 판독 대결을 벌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2026. 9. 15. 『결심만 하는 당신에게』 - ADHD와 현대인의 주의력 결핌 문제 해결 "내일부터 진짜 시작해야지."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할 일 목록은 늘어가고, 시작은 늘 내일이다. 마치 미루기의 미학이라도 있는 듯,해야 할 일을 굳이 '나중'으로 밀어두며 스스로를 괴롭힌다.그런데 문제는 단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당신이 ‘자기조절’을 잘 모른다는 것. 자기조절이란 단순히 참고 억누르는 게 아니다.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느끼고, 왜 이걸 미루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감정에 맞게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다.특히 요즘처럼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엔,ADHD 경향을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도 ‘주의력 분산’과 ‘집중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더더욱 필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조절력이다.지금의 나를 정확히 인식하고,.. 2025. 5. 24. 『어쩌다 어른』: 진짜 어른의 삶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나, 진짜 어른 맞아...?나이를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직장도 다니고 세금도 내고, 가족 안에서 책임도 지고 있지만… 마음 어딘가는 여전히 어설프고 불안하죠.성공한 것도 아니고,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닌 이 상태에서, 문득 “나는 언제 어른이 된 걸까?”라는 생각이 스치죠.『어쩌다 어른』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해요.EBS 지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생, 감정, 돈, 인간관계 등 현실적인 주제를 가지고 “어른답게 사는 법”을 이야기해요.강의처럼 술술 읽히지만, 어떤 챕터는 책장을 덮고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어요.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현실적이고, 어떤 위로보다도 따뜻해요. 어른의 삶은 역할이 아니라 책임에서 시작된다어릴 적엔 “커서 .. 2025. 4. 2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