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마음부터 설계해야 한다
집은 단지 네모난 벽과 지붕이 있는 구조물일 뿐일까?우리가 살아가는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게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고 있다.『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을 읽고 나면, 단순히 "이쁜 집", "좋은 입지", "넓은 평수"라는 기준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다.왜냐하면 이 책은 공간이 삶을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중심엔 우리가 흔히 간과했던 ‘공간심리학’이 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결국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준다책에서 저자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진다.“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공간은, 당신의 삶을 제대로 담고 있는가?”이 질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리는 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공간을 선택한다. 직장의 위치, 예산, 교육 환경, 편의시설 등.그..
2025. 5. 9.
『억울한 사람들의 나라』를 읽고 나서: 지금 이 사회는 왜 이렇게 잔인해졌을까?
요즘 뉴스 보면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요.피해자가 울부짖고, 가해자는 버젓이 살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그런데도 이상하게, 더 이상 충격도 받지 않죠.그건 우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너무 자주 보고 들어서예요.너무 많은 억울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어느새 학습해버렸어요.“이 사회에서 약자는 늘 당하는 쪽”이라는 걸요.『억울한 사람들의 나라』는 바로 그 무뎌진 감각을 강제로 일깨우는 책이에요.법, 제도, 미디어, 권력…그 모든 것들이 ‘정의’를 말하지만, 실제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외면하는지하나하나의 사례로, 또박또박 짚어줍니다. 피해자는 외롭고, 가해자는 유창하다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에요.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 더 있어요.말이 ..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