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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 빛나는 오늘
도서 📖

『고수의 일침』,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이야기

by summaries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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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너무 둔해진 것 같아요.”
이 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휘둘리고, 무기력한 날들이 쌓이다 보면
나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럴 때, 누군가 날카롭지만 따뜻한 말로 “정신 차려”라고 말해준다면 어떨까.
바로 그런 책이 있다.
한근태의 『고수의 일침』이다.

 

이 책은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 인간관계의 거리감, 일과 태도에 대한 조언을

짧고 단단한 문장으로 던지는 인생 리셋 노트다.


누군가는 인생을 바꾼 ‘결정적 한마디’를 만나고,
또 누군가는 현실을 직시할 용기를 얻는다.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당신의 생각을 뒤집고, 마음을 정돈해줄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공은 드러난다

누군가 나를 몰라준다고 생각할 때, 억울한 마음에 괜히 입을 열게 된다.
그동안의 노력, 헌신, 땀을 굳이 말로 포장하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딱 잘라 말한다. “공은 말하는 순간 사라진다.”

정말 멋진 사람은 말 대신 행동으로 증명한다.
말보다 무서운 건 ‘일관된 태도’라는 걸
나이 들수록 더 절실히 느낀다.


관계는 냉장고에 넣으면 썩는다

좋은 관계도 오래 두면 상한다.
특히 오래된 인간관계일수록 정기적으로 꺼내어 돌보고, 닦고, 대화해야 한다.

우정이든 연애든, 그냥 내버려두면 편해 보이지만
실은 천천히 썩어가고 있다는 것.
그걸 애써 외면한 대가가 ‘어색함’이라는 형태로 돌아온다.


편안함이 지나치면 만족감이 사라진다

이 문장은 요즘처럼 ‘편리함 중독’이 일상이 된 시대에
마음에 콕 박히는 이야기였다.

누워서 리모컨만 누르면 모든 게 해결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왜 더 피곤하고 무기력할까?

일부러 불편함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가끔은 걸어야 하고, 땀을 흘려야 하고, 싸워야 비로소 ‘살아 있다’는 감각이 돌아온다.
이 책은 그 감각을 ‘비거리를 늘리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진짜 고수는 질 수 있는 사람이다.
작은 이득, 순간의 자존심,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꺼이 져주고, 물러서고, 기다릴 줄 안다.

반대로 자잘한 이김에 목매는 사람일수록
속은 타들어가고, 주변 사람은 지친다.
지더라도 품격 있게 지는 법,
이 책은 그 미덕을 다시 꺼내 보여준다.


너무 잘나가면 위험하다

성공은 좋은 것이지만, 지나치면 ‘멍에’가 된다.
높은 자리는 뒷조사와 의심을 부른다.
때론 조용히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피크를 만들지 말라. 옆으로 옮겨라.”
이어령 선생의 이 말을 인용하며
저자는 성공의 ‘타이밍’보다 중요한 건 내려올 줄 아는 흐름 감각이라고 말한다.


고통은 해결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멈췄다.
우리는 고통을 없애려고만 한다.
약을 먹고, 달아나고, 무시하고, 부정하려 한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시작된다.
그 안에 머물고, 견디고, 질문하다 보면
문득 ‘평화’라는 단어가 도착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장 잘 아는 건 기사다

누군가의 진짜 성품은, 화려한 이력서나 스피치가 아니라
그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기사, 비서, 또는 동료가 알고 있다.

진짜 좋은 사람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받는다.
가장 낮은 위치의 사람에게 따뜻할 수 있는 사람.
그게 우리가 닮아야 할 ‘고수’의 기본 태도다.


사람보다 나은 거위도 있다

정민 교수의 책에서 인용한 이 짧은 이야기.
사람이 먹이를 주면 받아먹던 야생 거위가
스스로 절식을 하고, 날 수 있게 되어
결국 하늘로 날아가버렸다는 내용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면 편하긴 하다.
하지만 진짜 자유는, 내가 스스로를 조절하고 비워낼 때 찾아온다.
이 짧은 문장 하나가 지금의 내 삶을 깊이 찔렀다.


삶이 엉망일 때, 이 책은 다시 삶의 중심으로 데려간다

『고수의 일침』은 단단하고 조용한 책이다.
하지만 무서운 책이다.
내가 피하고 있던 질문들을 그대로 던져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삶을 점검하고, 비우고, 다시 채우게 한다.

 

누군가에게 지금 필요한 건 긴 위로가 아니라
단 한 줄의 날카로운 말일지도 모른다.

당신에게도 그런 문장이 필요하다면,
이 책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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