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사람들의 나라』를 읽고 나서: 지금 이 사회는 왜 이렇게 잔인해졌을까?
요즘 뉴스 보면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요.피해자가 울부짖고, 가해자는 버젓이 살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그런데도 이상하게, 더 이상 충격도 받지 않죠.그건 우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너무 자주 보고 들어서예요.너무 많은 억울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어느새 학습해버렸어요.“이 사회에서 약자는 늘 당하는 쪽”이라는 걸요.『억울한 사람들의 나라』는 바로 그 무뎌진 감각을 강제로 일깨우는 책이에요.법, 제도, 미디어, 권력…그 모든 것들이 ‘정의’를 말하지만, 실제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외면하는지하나하나의 사례로, 또박또박 짚어줍니다. 피해자는 외롭고, 가해자는 유창하다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에요.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 더 있어요.말이 ..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