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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 빛나는 오늘
도서 📖

💥『회사 밥맛』을 읽고, 오늘도 퇴사각이 섰다

by summaries 2025. 4. 11.

 

출근하면서 벌써부터 ‘퇴사각’ 세운 적, 한두 번 아니죠?
이쯤 되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예요. 왜 우리는 매일같이 퇴사하고 싶어질까요?
『회사 밥맛』은 그 해답을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줘요.
이 책은 직장인의 속마음을 너무 잘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감 에세이예요.

‘아 맞아, 나도 저랬지…’ 하며 웃다가, 어느 순간 울컥하게 되는 책.
읽다 보면 우리가 왜 이렇게 밥맛 없는 회사를 다니는지, 명확히 느껴져요.

😤 밥맛 없게 만드는 회사의 디테일들

『회사 밥맛』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정말 사소한 것들이 하루를 망친다는 사실이에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

  • 회식에서 고기 굽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도와주는 사람은 없음
  • "급해요!"라 해놓고 정작 피드백은 사흘 후
  • 메신저에서 이모티콘 하나 보낼 때도 '^^'냐 'ㅎㅎ'냐를 고민함
  • 내 일은 당연히 내가 하고, 남 일도 도와야 착한 직원 소리 듣는 구조

이게 하루하루 쌓이면요, 퇴사각이 서는 게 당연한 거예요.
이런 회사는 정말 밥맛이 없어요.

🍚 밥 한 끼조차 편하지 않은 현실

책에는 도시락 이야기 같은 디테일도 등장해요.
점심시간에 조용히 도시락 먹고 있는데, 주변에서 퍼지는 냄새나 눈치...
누구는 고기 굽고, 누구는 샐러드 먹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려 애쓰죠.

'혼자 먹는 게 편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때, 우리는 이미 무언가를 내려놓은 거예요.
밥 한 끼조차 편하게 못 먹는 회사, 이거 정말 밥맛 떨어지지 않나요?


🧠 ‘왜 이렇게 예민하지?’의 정체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하지?"
그런데 『회사 밥맛』은 말해요. 그건 네가 예민한 게 아니라, 감정노동 중이기 때문이라고요.

우리 회사에서는 늘 감정을 절제하고 포장해야 하잖아요.
속은 부글부글 끓어도, 표정은 밝아야 하고, 말투는 늘 조심해야 하고.
웃으며 일하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에요.


📎 퇴사각은 이상한 게 아니다

『회사 밥맛』이 말해주는 가장 큰 위로는 이거예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당연한 거야."

퇴사 욕구는 무능함의 결과가 아니라, 존중받지 못한 자존감의 반응이에요.
상사가 내 말을 잘라버릴 때, 회의에서 내 의견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
그때 느끼는 무력감과 모멸감이 퇴사충동으로 바뀌는 거예요.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잘못된 게 아니라,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얘기해줘요.


👀 ‘자기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쌓이는 스트레스

요즘 회사는 말하죠.
“회사가 너를 성장시켜주는 게 아니야, 네가 알아서 해.”
야근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와서 영어 공부까지 해야 하나요?

『회사 밥맛』은 이런 셀프 착취 시스템에 의문을 던져요.
‘성장’이라는 말로 포장된 자율 강요.
결국 회사는 아무 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잘 안 되면 “그건 너의 노력 부족이야”라고 해요.
이런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기 마음부터 챙겨야 해요.


🧃 점심시간도 숨 막히는 직장

‘오늘은 누구랑 밥 먹지?’ ‘혼밥하면 이상하게 보일까?’
점심시간조차 하루 중 가장 눈치 보는 시간이 되어버렸다면, 뭔가 잘못된 거예요.

『회사 밥맛』은 그런 문화가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하는지를 짚어줘요.
점심시간이 힐링이 아니라, 또 하나의 업무처럼 느껴지는 순간들.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요?

근심 가득 점심시간...

 

💬 책 속 한 문장, 머릿속에 남았어요

회사에선 나의 성격보다 인내심이 성과다.

 

이 문장, 진짜 명언이죠.
회사는 성격 좋은 사람보다 ‘참는 사람’을 더 좋아하니까요.
웃기지만 슬픈 현실이에요.
그래서 퇴사각은, 사실 내 마음이 나를 보호하려는 본능일지도 몰라요.


🛟 퇴사하지 않아도 살아남는 방법

『회사 밥맛』은 말해요.
회사 때문에 망가진 감정을 회복하는 것도 일이다.
당장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면, 이 책은 작은 위안이 되어줄 수 있어요.
“너만 그런 거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친구 같은 글들이에요.
이 책을 덮고 나면, 내일 출근이 조금은 덜 밥맛없어질지도 몰라요.


✨ 당신에게 묻고 싶어요

  • 오늘도 퇴사각 세웠나요?
  • 진짜로 일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사람 때문이었나요?
  • 회사가 당신을 충분히 존중해주고 있다고 느껴지나요?

📚 『회사 밥맛』을 추천하는 이유

직장인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위트 있게 풀어낸 책은 흔치 않아요.
웃음과 공감, 그리고 진짜 위로가 담긴 책이에요.
지금 퇴사하고 싶지만 당장 못 하는 당신,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