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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 빛나는 오늘
도서 📖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 왜 우리는 여전히 '대학'에 목을 매는 걸까?

by summaries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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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고 나서, 머릿속에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이거였다.

"대학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한때 대학은 출세의 지름길, 가난 탈출의 비상구, 그리고 인생 필수 코스였다.
하지만 2025년 지금, 그 말이 여전히 유효할까?

부모가 자식에게 대학 진학을 권하는 이유,
학생이 스스로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
그리고 사회가 대학에 부여하는 가치.

그 모든 질문의 중심에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기대의 실체를 하나씩 벗겨낸다.

 

 

 대학, 도대체 왜 가야 하는데?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단순한 진학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대학에 왜 가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대학이라는 제도가 가진 허상과 가능성을 동시에 들여다본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대학이 ‘정답’을 줄 거라 믿지만, 사실은 질문을 찾으러 가는 곳이 대학이라고.

그렇다. 대학은 취직을 위한 도구이자, 자아 발견의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스펙’이라는 말 앞에 줄 세우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 속에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진짜 당신이 원하는 배움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대학의 얼굴

책은 한국 사회가 대학에 매다는 지나친 기대를 해부하면서,
왜곡된 대학 서열 구조와 과잉 경쟁이 만들어낸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좋은 인생"이라는 공식은 정말 유효할까?
진짜 배움은 '브랜드 대학'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질문에 솔직해지는 과정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대학을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조금씩 힘을 얻는 시대,
우리는 여전히 대학을 향해 달린다. 왜일까?

그것은 단순히 '취업' 때문만은 아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통제하고 싶은 욕망,
그리고 주변 시선으로부터 안전해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른 채 대학 간 사람들

책을 읽다 보면 문득문득 떠오른다.
그때 나, 왜 그 과를 선택했더라?
대학 생활 내내 무엇을 배웠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책은 우리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지 않는다.
대신 ‘늦더라도 방향을 틀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그건 진심이다.
지금 대학에 있는 청년이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는 어른이든
이 책은 말한다.

 

"당신 삶의 방향키는 당신 손에 있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

책을 덮고 나면, 독자는 새로운 질문을 떠안게 된다.

 

내가 진짜 배우고 싶은 건 뭘까?

대학은 내 꿈을 키워주는 곳이었나, 사회의 명령에 순응한 결과였나?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곧 삶의 방향을 바꾸는 신호다.
이 책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더 깊다.
그래서 오래 남는다.


마무리하며

‘대학은 반드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이유가 있어야만 가는 곳’이라는 사실.

그 단순하지만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랜 시간 모르고 있었을까.

혹시 지금 삶이 답답하다면,
이 책으로부터 질문하는 힘을 다시 받아보세요.
답은 어쩌면, 그 안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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